
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이 만든 아티스트 주얼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. 오는 12월 12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‘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: The Artist as Jeweler展’ 이 바로 그 것.
파블로 피카소, 조르주 브라크, 페르낭 레제, 만 레이, 살바도르 달리, 알렉산더 칼더, 앤디 워홀, 아니쉬 카푸어, 루이즈 부르주아, 데미언 허스트, 제프 쿤스와 같은 현대미술사의 주요 거장들을 비롯해 조각가, 화가, 디자이너 등 150여명의 아티스트가 만든 주얼리 200여점을 공개, 그들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.

특히 ‘웨어러블 아트(Wearable Art)’, ‘웨어러블 마스터피스(Wearable Masterpieces)’로서 착용 가능한 예술작품을 보여주고 수집과 착용의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해 현대미술을 재기 넘치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이 전시는 예술과 패션, 작품과 장신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과 디자인이 어떻게 교류하고 통합될 수 있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.
서울경제와 (주)지온아트앤디자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프랑스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전시는 프랑스 루베, 미국의 뉴욕과 마이애미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 전시를 위해 재구성된 것으로 작품관련 자료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함께 전시해 한층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.
주최 측 관계자는 “20세기 중반부터 21세기에 걸쳐 예술가들이 만든 주얼리는 현대미술의 축소판으로써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예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탐험하게 한다”면서 “입체주의, 초현실주의, 기하학적 추상, 팝아트, 미니멀리즘에 이르는 현대미술경향의 각 특성은 주얼리의 크기와 기능에 적용되기도 하고, 잘 알려진 작가의 이례적인 작품 스타일로서 나타나기도 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거장들의 기발하고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”고 전했다.
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.
백명기 기자
/주얼리신문사